“매우 부적절한 언행이나 책임 있는 당국자 얘기는 아니라…”
5월 31일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엔 서욱 국방부장관이 출석했다. 이 자리에서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북한 ‘대남 비난’ 담화에 대해 “정부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장관은 이런 지적에 “(북한 담화문 내용은) 매우 부적절한 언행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서 장관은 “한 나라의 국방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북한) 국제문제 평론가 수준에서 한 얘기를 내가 대응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앞서 비슷한 취지 질의에 대해 서 장관은 “공신력 있고 책임 있는 당국자 얘기가 아니기 때문에 지켜보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서 장관은 북한 담화문 비난에 대해 신중 일변도를 보였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