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조치원읍. 추억이 떠오르는 맛으로 전국 각지 손님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중화요리점이 있다. 무려 57년의 세월 동안 사랑받아온 달인의 대표 음식은 탕수육과 간짜장이다.
달인의 탕수육은 간 녹두를 덮어 최대 반나절 동안 염지한 고기를 사용해 마치 부드러운 카스텔라를 씹는 듯 촉촉하면서도 쫄깃하다.
거기에 달인만의 비법이 들어간 간짜장은 진한 풍미와 신선한 재료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극찬을 자아낸다.
서울 동작구에는 37년간 동네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 치킨집이 있다. 바삭바삭한 튀김과 그 속에 숨어 있는 야들야들한 닭고기는 한 번 맛보게 되면 중독된 것처럼 자꾸 생각나게 된다.
단골들이 꼽은 달인의 가게 최고 인기 메뉴는 양념치킨이다.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달인 표 양념이 치킨의 풍미를 더해준다.
치킨 공화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빠르게 늘어나는 치킨집 중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랫동안 연구한 끝에 자신만의 비법 양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는 달인.
하나부터 열까지 달인의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는 이 치킨 양념에는 전혀 상상치도 못할 특별한 재료가 숨어져 있다. 특별한 맛만큼이나 푸짐한 인심으로 손님을 정겹게 반겨주는 달인을 만나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