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 된다면 마다 않을 것…토트넘과 논의 해야”
손흥민은 3일 대한축구협회 주관 온라인 인터뷰에 나서 "도움이 된다면, 불러 주신다면 당연히 참가할 것"이라면서도 "감독님께 부담을 드리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올림픽 대표팀을 맡고 있는 김학범 감독에게 '부담 주고 싶지 않다'는 말을 여러차례 반복했다. 손흥민은 앞서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이미 와일드카드로 올림픽 참가 경험이 있다.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도 나서며 김학범 감독과 함께한 바 있다. 또 한번의 올림픽 참가에 조심스런 입장을 드러냈다.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소속팀과 협의도 진행돼야 한다. 손흥민도 "팀과 논의를 해봐야 한다"는 말을 남겼다. 올림픽은 월드컵이나 공식 A매치와 달리 차출의무가 있는 대회는 아니다.
올림픽 대표팀이 아닌 현재 A대표팀에 몸담고 있는 손흥민은 오는 2차 예선 경기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는 만큼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팬들을 향해 "경기장에 오실 때 방역 수칙도 잘 지켜주시면 감사하겠다"고도 말했다.
또한 소속팀 동료 해리 케인의 거취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는 "케인 선수가 갔나"라고 반문하며 "정해진 것은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대표팀에 집중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