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하나투어, 호텔신라 등 관련주가 날개단 듯 고공행진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항공은 전날보다 3.98% 오른 3만 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한항공은 지난 1월 22일 3만 4950원까지 오른 이후 3조 3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으로 같은 달 25일에는 2만 8200원까지 떨어졌다. 오늘 주가는 권리락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가격이다.
또 미국 국무부가 한국 여행경보를 기존 2단계에서 1단계로 완화한 조치도 대한항공의 주가상승을 이끌었다.
저비용항공사(LCC)의 주가 상승폭은 더 컸다. 제주항공은 5.97%, 진에어는 5.05% 상승했고 티웨이항공은 19.24% 급등했다. 단체 해외여행 가능 지역으로 LCC 노선이 많은 동남아 지역이 우선 검토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여행 관련주도 상승했다.
하나투어는 3.68%, 참좋은여행은 3.17%, 노랑풍선은 1.49%, 모두투어는 1.02% 각각 올랐다.
호텔 대장주인 호텔신라는 2.46% 오른 9만 9900원에 마감하며 10만 원선 재돌파를 눈앞에 뒀다.
이송이 기자 runaindi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