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코로나 백신 접종자에 인센티브 제공...체육센터 시설이용료 할인 등 혜택

백신 1차 또는 2차 접종까지 마친 후 14일 경과한 하남시민 대상

사진=하남시 제공

[일요신문] 하남시가 오는 7월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시민에게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시는 시민의 일상 회복을 돕고 백신접종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백신 1차 접종 또는 2차 접종까지 마친 후 14일이 경과한 하남시민을 대상으로 지역 공공시설 이용 할인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접종자가 하남종합운동장 국민체육센터 이용 시 시설이용료 20% 할인을 적용하고 시설 대관 시에도 인원 규제 규정을 완화한다. 접종자를 위한 수영강습 프로그램도 별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접종자가 평생학습관, 평생학습마을 등에서 운영하는 대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경우 이용 인원 제한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시는 이밖에 접종자에게 시립도서관 도서 대출 권수를 5권에서 10권으로 늘려주는 한편 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이용 할인 방안 등도 검토해 시민들의 백신접종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혜택을 받으려는 시민들은 해당 시설에 신분증과 예방접종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 예방접종증명서는 보건소와 접종 기관에 신청하거나 정부24·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질병관리청 COOV 앱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한편 하남시는 21일 기준 1차 접종의 경우 1차 접종대상자 8만 5000여 명 중 7만 2000여 명이 접종해 84%가 넘는 높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