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루만의 음색과 감성적인 가사로 뉴트로 열풍 속 재조명
정규 앨범, 광고음악, 드라마 OST 등 30여개의 앨범을 발표하며 활발히 활동 중인 타루는 디지털싱글 '정류장'의 작곡과 편곡자로 참여했던 이진우와 다시 한 번 작업에 나섰다.
이번 디지털싱글 '분명히 너였네' 는 타루만의 음색과 감성적인 가사가 돋보인다. 연인과의 헤어짐을 주제로 만들어진 이 곡은 연인과 함께했던 온기에 대한 그리움을 일상적인 언어로 덤덤하지만 감성적인 느낌으로 표현했다.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타루는 '분명히 너였네'에서 단순히 후렴이 반복되는 방식을 탈피해 감정 선이 이어지는 하나의 서사를 보여주고 있다. 어쿠스틱 기타 솔로와 목소리로 허전함을 드러냈다가 드럼이 추가되면서 그리움에 애절함을 더하고, 브라스를 통해 감정을 다시 추스르는 듯하다가 보컬 솔로를 시작으로 기존 악기들의 연주가 고조되며 연인에 대한 감정을 폭발시킨다. 악기와 보컬의 구조가 기승전결을 균형 있게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타루는 최근 유튜브 채널, 인스타그램, 클럽하우스와 카카오 음(mm)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타루는 "좋은 뮤지션들과 함께 협업하며 새로운 타루의 음악을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팬들과 좀 더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 채널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