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와 IT기업들 맞붙어…7월 사업자 선정해 8월부터 착수
한국은행은 12일 CBDC 모의실험 연구 용역사업 입찰 신청을 마감한 결과, 그라운드X와 라인플러스, SK C&C 등 총 3개 업체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입찰 참여 업체가 제출한 서류에 대해 이번 달 기술평가, 협상적격자와 기술협상 등을 거쳐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다음 달에는 CBDC 모의실험 연구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CBDC는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전자적 형태의 화폐다. 세계 주요국에서 CBDC 도입 논의가 최근 활발해지면서, 한국은행도 사업에 뛰어들게 됐다.
한국은행은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모의실험을 위해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1단계는 분산원장 기반의 CBDC 모의실험 환경조성과 기본 기능(발행·유통·환수)에 대한 기술적 타당성을 검증한다. 2단계는 중앙은행 업무 확장, 오프라인 결제 기능, 디지털자산 구매 등 CBDC 확장기능·개인정보보호 강화기술 등 신기술 적용 가능성을 검토한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