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38명·경기 465명… 8일 연속 네자릿수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615명 늘어 누적 17만1천911명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세종·전북·전남·경북을 제외한 나머지 비수도권 시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일부터 2단계로 격상키로 했다.
4차 대유행은 지역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568명, 해외유입이 4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633명, 경기 453명, 인천 93명 등 수도권이 1179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처음으로 1100명대로 올라섰다.
비수도권에서도 지역발생 확진자만 400명 가까이 나오면서 4차 대유행이 전국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비수도권은 경남 87명, 부산 62명, 대구 52명, 대전 41명, 충남 36명, 제주 21명, 경북 19명, 광주·강원 각 15명, 울산 11명, 전북·충북 각 9명, 세종·전남 각 6명 등 총 389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7명으로, 전날(53명)보다 6명 적다.
이 가운데 19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8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인도네시아가 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캄보디아 5명, 우즈베키스탄·미국·말레이시아 각 4명, 필리핀·러시아·미얀마 각 3명, 오만·터키·폴란드 각 2명, 파키스탄·아랍에미리트·카자흐스탄·일본·타지키스탄·스페인·루마니아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28명, 외국인이 19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163명으로, 전날보다 17명 많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208명이 됐다. 평균 치명률은 1.19%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739명 늘어 누적 15만 5491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874명 늘어 총 1만 4372명이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62%(4만 4560명 중 1615명)로, 직전일 2.59%(4만 4401명 중 1150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51%(1100만 8859명 중 17만 1911명)이다.
최희주 기자 hjo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