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U 가상화폐 전담부서 신설…금융위 정원도 총 80명 증원 요구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입수한 행안부 ‘부처별 소요정원 요구안’에 따르면, 금융위는 산하 FIU 정원을 현재 69명에서 91명으로 22명 늘려줄 것을 행안부에 요구했다.
금융위가 요구한 FIU 인원의 직급은 국장급 1명을 포함해 △4급 공무원 3명 △5급 공무원 8명 △6급 공무원 5명 △7급 공무원 4명이다. 금융위는 FIU가 정책수립과 집행 기능을 함께 가지고 있는 1급 기관장이 있는 조직이므로 기관장을 보좌할 국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라임과 옵티머스 등 펀드 사태 대응, 금융소비자법 이행 등을 이유로 내년도 정원을 모두 합쳐 80명 늘려줄 것을 요구했다. 이는 2008년 금융위 설립 이후 최대 규모다.
다만 올해도 79명을 요청했으나 4명만 보강되는데 그친 것을 고려하면, 이 같은 금융위 요구안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다.
허일권 기자 oneboo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