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상반기 영업이익 1조 돌파…김준 사장 “혁신 성과 점차 가시화”
이로써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상반기 매출 20조 3594억 원, 영업이익 1조 90억 원을 거뒀다. 상반기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돌파한 것은 2018년 이후 3년만이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석유사업 영업이익은 정제마진 하락과 유가상승 폭 축소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 감소 영향 등으로 지난 1분기 대비 1830억 원 감소한 2331억 원을 기록했다.
화학사업 영업이익은 아로마틱 계열 스프레드상승 등 마진 개선 영향 등으로 1분기 대비 496억 원 증가한 1679억 원을 기록했다. 윤활유사업은 정유사 가동률 축소 등으로 인해 마진이 큰 폭으로 증가해 1분기 대비 894억 원 증가한 226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석유개발사업은 유가 및 가스가격이 상승했지만 판매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1분기 대비 77억 원 감소한 3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SK이노베이션이 2017년부터 시작한 친환경 중심으로의 딥체인지와 혁신의 성과가 점차 가시화 되고 있다”라며 “배터리와 소재 등 그린 사업을 새 성장축으로 키우는 동시에 기존 사업을 친환경 비즈니스로 전환해 파이낸셜 스토리를 완성하기 위한 강력한 실행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