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107.9…강북 지역서 더 확산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2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7.9로 전 주(107.6) 대비 0.3포인트 올랐다. 이는 3월 첫째 주(108.5%) 이후 5개월 만에 최대치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 인터넷 매물 건수 분석 등을 거쳐 수요·공급 비중을 지표화한 것으로 0~200 범위에서 측정된다.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매수심리가 강하다는 의미다.
아파트 매수 심리는 강북 지역(한강 이북)에서 더 확산됐다. 서울을 5개 권역으로 나누면 동북권이 지난주 110.1에서 이번 주 113.2로 3.1포인트 상승하며 작년 8월 첫째 주(114.5) 이후 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도권 전체로 보면 111.6에서 111.9로 매수심리가 더 확산됐다.
한편 전세난이 계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서울의 아파트 전세 수급지수는 이번 주 107.4를 기록했다. 전주보다는 0.2포인트 하락했지만, 1년 9개월 동안 전세 공급보다 수요가 더 많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