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도지사직을 사수하겠다고 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경선에서 패배했을 때를 대비한 ‘지사찬스’로 ‘보험’을 드는 행태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7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지사찬스’로 ‘보험’을 든다”고 비판했다. 원 전 지사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예비후보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박은숙 기자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 전 지사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종 후보로 선출되면 지사직을 사퇴해야 하는데, 그때는 도민에 대한 책임이 없어지느냐”라며 “알면서도 책임을 운운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발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지사는 전날(6일) “경선 완수와 도지사직 유지 둘 중 하나를 굳이 선택하라고 요구하면 도지사직을 사수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지사직 사퇴 가능성을 일축한 것이다.
이에 대해 원 전 지사는 “(이 지사의) 어제(6일) 발언은 대선 최종 후보로 선출되더라도 포기하고 경기도지사로 돌아가겠다는 것인가”라면서 “경선에서 이겨도 져도 도지사로 돌아가는데 대체 경선은 왜 하고 있나”라고 되물었다.
원 전 지사는 지난 1일 “도민과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정권교체에 나서 도지사직을 사임하게 됐다”며 “임기를 다하지 못하고 사임을 하게 돼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고 어떠한 꾸짖음도 달게 받겠다”고 지사직 사퇴를 공식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