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김제덕·김정환·오상욱·김준호·구본길·강채영·장민희·오진혁·김우진·신재환 금메달
8일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폐막식이 진행됐다. 메달 집계 결과 대한민국은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를 획득 종합 16위에 오르게 됐다.
당초 목표였던 금메달 7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4개 종합순위 10위 이내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의 선전과 메달을 따내지 못한 선수들에게도 박수를 보내는 문화 등이 자리를 잡았다.
대한민국이 금메달을 따낸 종목은 양궁 혼성 단체전과 남녀 단체전, 여자 개인전,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 체조 남자 도마였다.
양궁 종목에서 최강국으로서 입지를 단단히 했다. 신생종목인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을 뿐만 아니라 남자 개인전을 제외한 전종목을 석권했다.
당초 금메달 획득 예측 종목이었던 남자 사브르 단체전도 기대에 부응했다. 김정환, 오상욱, 김준호, 구본길은 펜싱 실력 외에 수려한 외모로도 주목을 받았다.
신재환은 도마 부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여홍철, 양학선 등에 이어 도마 부문 메달이 나오며 한국은 도마 강국으로서 입지를 다지게 됐다.
이외에도 여자 25m 권총(김민정), 남자 유도 -100kg(조구함), 여자 태권도 67kg+, 여자 펜싱 에페 단체(최인정, 이혜인, 강영미, 송세라) 등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외에도 배드민턴, 체조 도마 등에서 동메달을 따냈으며 마지막 주인공은 근대5종 남자 개인전의 전웅태였다.
메달리스트 이외에도 다양한 선수들이 주목을 받는 대회였다. 수영 황선우는 자유형 여러 종목에 나서 결선까지 진출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아시아 신기록 등을 남기기도 했다. 17세 국가대표 탁구 신유빈 또한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였다.
높이뛰기 우상혁은 4위에 올랐으나 큰 박수를 받은 선수였다. 2m 35의 한국 신기록은 덤이었다. 김연경이 선두에 나선 여자배구 대표팀 역시 큰 화제를 모은 4위였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