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9단 올해 승률 75% 상승세 보여
그동안 농심신라면배 와일드카드는 이창호 9단이 9회를 받은 것을 비롯해 김지석 9단이 3회, 조훈현·유창혁·이세돌 9단이 각 2회, 최철한·강동윤·박정환·신민준 9단이 각 1회씩 선정된 바 있다.
이로써 농심신라면배 2연패에 도전하는 한국대표 5명은 국내랭킹 1∼5위의 최강 진용을 구축하게 됐다. 랭킹1위 신진서 9단이 본선 시드를 받았고 랭킹 2∼4위인 박정환, 변상일, 신민준 9단은 국내 선발전을 통과했으며 랭킹 5위 원성진 9단이 와일드카드를 받아 막차로 합류했다.
올해 24승 8패, 승률 75%를 기록 중인 원성진 9단은 지난 3월 막을 내린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17전 전승 신화로 소속팀 셀트리온을 우승시키면서 MVP에 선정되는 등 나이를 무색케 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7월 국내랭킹에서 2013년 1월 랭킹 이후 8년 7개월 만에 톱5에 진입했다.
한국과 중국, 일본의 대표 선수 5명씩이 연승전으로 대결하는 제23회 농심신라면배 본선은 10월 11일 개막 예정이다. 우승상금은 5억 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 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
그동안 농심신라면배에서는 한국이 13번 정상에 오르며 최다우승을 기록했으며 중국이 8번, 일본이 1번 우승했다.
유경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