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정량보다 5배’ 10명에 투여…일부 접종자 경미한 반응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2일과 13일 청주 청원구의 한 민간위탁의료기관에서 주민 10명에게 화이자 백신을 정량보다 5배가량 과다 투여했다. 화이자 백신은 1바이알(병)을 5∼6명에게 나눠 접종해야 하는데, 해당 의료기관은 1바이알을 1명에게 모두 주사했다.
보건당국은 이들 접종자를 상대로 이상 반응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현재 일부에게서 접종 후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두통과 발열 등 경미한 반응만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 따르면 현재까지 화이자 백신 1바이알 전체 접종 사례는 이번 사례 10건을 포함해 총 15건이다. 이전에 확인된 5건에서는 접종 7일 후 특이사항이 보고되지 않았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