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추미애·박용진, 축하메시지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소외받는 사회적 약자와 노동자들 곁에 함께 했고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임을 자임했다”며 “망국적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몸을 던졌고, 군사독재 정권의 오랜 탄압에도 지치지 않고 국민을 지키며 맞섰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혼란의 시기마다 우리는 세 번의 민주당 정부를 이룩해냈고, 훌륭한 대통령들을 배출해 위기를 극복했다”며 “그러면서 민주복지국가를 향해 쉬지 않고 전진해 왔다”고 했다.
그는 “이제 우리가 책임지고 더 크게 발전시켜야 한다. 제가 그 책임을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나눠지고 싶다”며 “민주당 정부 계승과 발전, 코로나19 극복과 추월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책임. 내 삶을 지키는 나라를 완성해야 하는 책임. 그 책임의 더 큰 몫을 부디 저에게 맡겨 달라”고 호소했다.
추미애 후보는 “저는 26년 전 김대중 대통령님의 부름을 받고 입당한 이래 한 번도 당적을 옮기지 않고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다”며 “지금 이 순간도 민주당원임이 한없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민주당은 지금 또 다른 도전에 직면해 있다. 개혁이냐 후퇴냐”라며 “개혁은 민주당의 존재 이유다. 개혁을 사명으로 여기지 않는다면 존재할 이유도, 필요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추 후보는 이어 “그저 보수정당의 하나로 있겠다면 지난 선배들의 투쟁과 노력을 부정하는 것이자, 대한민국의 전진을 포기하는 것”이라면서 “제가 다시 촛불, 다시 평화, 다시 하나의 깃발을 드니 당에 실망해 돌아섰던 당원들께서 다시 돌아오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촛불 시민과 당원 동지들의 자긍심을 올리는 후보가 되겠다”며 “개혁 대통령 추미애,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용진 후보는 “민주당은 우리 민족의 위기마다 늘 국민의 곁에서, 국민과 함께했다”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이라는 3분의 지도자를 배출한 민주당은 1기부터 3기까지의 민주 정부에서 양극화 완화를 위한 복지국가의 기틀을 다졌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통해 전쟁위기 종식의 이정표를 세워왔다”고 했다.
박 후보는 또한 “4기 민주 정부의 역사적 소명을 완수하기 위해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과 더불어, 그리고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나아 가겠다”며 “정권 재창출, 반드시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