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스트와 이미지 전문가 고용…이혼 후 새 짝 만나기 위해 이벤트 개최도
이혼 소식과 함께 뒤늦게 터져나온 여직원 성추행 스캔들로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서다. 사실 스캔들로 인해 그동안 쌓아왔던 게이츠의 모범적이고 정직한 가장의 이미지에는 스크래치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새 출발을 해야 하는 게이츠 입장에서는 하루빨리 추락한 이미지를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일 터. 게이츠의 한 지인은 “물론 그에게 돈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미 업계 최고의 스타일리스트와 이미지 전문가를 고용했다. 이는 자신감 있게 행동하기 위해서, 그리고 바깥에서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게이츠 역시 이혼 과정에서 자신의 이미지가 꽤나 실추됐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다방면에서 이를 만회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인연을 만나기 위해 게이츠가 선택한 방법은 스포츠 이벤트나 자선파티를 개최하는 것이다. “혹시 운이 좋다면 이곳에서 새로운 짝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안다”고 말한 지인은 “게이츠는 현재 새 출발 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면서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27년 동안 함께했던 전부인인 멜린다 프렌치 게이츠와 이혼한 게이츠는 1300억 달러(약 153조 원)의 재산 가운데 총 56억 달러(약 6조 4000억 원) 규모의 주식을 멜린다에게 양도했으며, 이로써 현재 전 세계 부호 순위에서 한 단계 내려간 5위에 올라있다. 다만 주식 이외의 자산 분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