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장난감 스튜디오 ‘에일리언’ 시리즈 30주년 기념 제작
영화 ‘에일리언’ 시리즈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장난감 스튜디오 ‘사이드쇼 컬렉터블스’가 공개한 ‘에일리언 킹’ 모형이다. 이 모형이 특이한 점은 폐타이어로 실물 크기의 버전을 만들었다는 데 있다.
업사이클링 아티스트인 카오 쉰지가 만든 이 모형은 자전거 타이어와 200개가 넘는 재활용 타이어로 완성됐으며, 제작 기간은 20일 정도 소요됐다.
이번 작업에 대해 쉰지는 “일반 외계인들과 달리 에일리언 킹은 더 많은 촉수를 가지고 있다. 또한 몸통에는 골이 많이 파여 있고, 비늘이 많다. 꽤 힘든 작업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타이어를 얇게 잘라 조각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이 작업이 매우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폐타이어를 활용한 이유에 대해서는 “내 예술적 목표가 바로 폐타이어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비록 폐타이어로 만든 작품이지만 모형 앞에 서 있으면 금방이라도 외계인이 되살아나서 난폭하게 돌아다니기 시작할 것만 같아 오싹한 느낌이 든다. 출처 ‘래핑 스퀴드’.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