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 흡연 문제 주장했으나 피해자는 ‘비흡연자’로 알려져…조사 끝나는대로 검찰 송치 예정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 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 씨는 지난 9월 30일 오후 8시45분께 자신이 거주하는 서대문구 한 원룸 건물에서 아래층에 사는 20대 여성을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이 여성의 집 앞에서 "다 같이 죽자"고 외치며 자신의 목에 흉기를 갖다댄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A 씨는 아래층에서 올라오는 담배 연기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그러나 피해자는 비흡연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살피는 한편 조사가 끝나는대로 A 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