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일낸 BTS”…콜드플레이 협업곡 ‘My Universe’ 빌보드 1위

그룹이 함께한 협업곡 1위는 최초…‘Dynamite’ 시작해 총 6개 곡 ‘핫 100’ 차트 점령

[일요신문] 방탄소년단(BTS)이 영국의 유명 밴드 콜드플레이와의 협업곡 'My Universe'(마이 유니버스)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를 다시 한 번 정복했다.

방탄소년단(BTS)과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의 협업곡 'My Universe'가 4일(현지시간)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에 올랐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미국 빌보드는 4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이 콜드플레이와 함께 지난 9월 24일 발매한 곡 'My Universe'가 '핫 100' 차트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가수들끼리 협업한 곡이 1위에 오른 적은 있지만 그룹이 함께한 협업 곡이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지난 2020년 8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Dynamite'(다이나마이트)의 한국 가수 최초 핫 100 1위 등극을 시작으로 피처링에 참여한 'Savage Love'(새비지 러브) 리믹스 버전, 앨범 'BE'(비)의 타이틀 곡인 'Life Goes On'(라이프 고즈 온), 디지털 싱글 'Butter'(버터) 'Permission to Dance'(퍼미션 투 댄스)에 이어 이번 'My Universe'에 이르기까지 총 6개 곡을 핫 100 차트 정상에 올렸다. 

'My Universe'는 첫 주 스트리밍만 1150만, 라디오 지수 550만, 다운로드량은 12만 7000건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기록은 드레이크(Drake)와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와 함께 최다 핫샷 데뷔 타이를 이룬 것이라고 빌보드 측은 설명했다. 특히 'Dynamite' 이후로 이번 'My Universe'까지 1년 1개월 여 만에 6곡을 1위에 올린 것은 1964년~1966년 비틀즈 이후 최단 기간 기록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핫 100' 차트는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음원 판매량(다운로드량) 등을 종합해 싱글 순위를 집계하는 빌보드의 메인차트다. 

김태원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