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구 3승으로 선두 질주…유소년 리그도 동시에 열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전국시도바둑리그는 전국 광역시도를 대표하는 팀들이 참가했다. 각 시도에 등록된 선수들이 출전하며 5인 단체전으로 진행된다. 선수 구성은 18세 이상의 남성 3명, 여성 2명이 한 팀으로 구성되며 5전 3승제로 승패를 가린다. 8개 팀이 출전하는 올해는 팀당 7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경기는 세 차례에 나누어 진행하며 10월 2~3일 1차 리그를 시작으로 11월 6~7일 2차 리그, 12월 18~19일 3차 리그 경기를 갖는다. 제한시간은 각 30분, 30분 초읽기 3회.
전국시도바둑리그와 함께 유소년 바둑리그도 동시에 열린다. 유소년리그는 각 지역 재학생(홈스쿨)으로 남녀 구분 없이 3명의 선수가 한 팀을 이루며 3전 2승제로 승패를 가린다. 유소년리그는 전국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16개 팀이 출전하여 팀당 15라운드 경기를 치르게 된다.
김용수 전국시도바둑리그 대회위원장은 “대한체육회가 요구하는 스플릿(디비전시스템)을 조기에 정착시키고 체계적인 바둑리그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틀간 열린 시도바둑리그 1차리그에서는 전라남도와 대구광역시가 3승으로 선두에 나섰고 2승 1패의 경기도와 울산광역시가 그 뒤를 이었다. 또 유소년 바둑리그에서는 5연승을 올린 서울특별시와 제주특별자치도 팀이 선두권을 형성했다.
유경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