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신기동 구, 쌍용양회 부지 수소연료전지발전 착수…40MW규모
- 관광문화예술도시 문경의 새로운 경제거점으로 재탄생
이철우 경북지사가 13일 문경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구역 내 구, 쌍용양회 부지에서 열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착수식 자리에서 강조한 말이다.
이 지사는 "산업유산을 활용한 도시재생사업이 최초로 시도되는 만큼 반드시 성공시켜 문경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산업유산의 보존과 창조적 재활용을 통한 도시재생사업으로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서는 신기동 일원은 관광문화예술도시 문경의 새로운 경제거점으로 재탄생 하게 될 것"이라고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지사를 비롯해, 고윤환 문경시장, 고우현 도의회 의장,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 황규연 한국광해광업공단 사장, 지역 도의원, 시의원, 윤태일 주민협의체 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문경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구, 쌍용양회 부지(1만 5000㎡)에 40MW급으로 조성돼 20년간 운영한다.
발전소가 건설되면 4인 가구기준 약 9만 가구 전력 공급과 1673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도시재생 사업구역 내 모든 시설공간이 수소생산 에너지를 공급받게 되고, 발전소 운영에 따른 350억원의 세수가 확보된다.
발전소 인근 지역지원금 57억원도 지원된다.
이날 착수한 수소연료전지 발전 사업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에서 선정된 경제기반형(경제적 쇠퇴가 심각한 지역을 공공의 선투자를 바탕으로 민간투자를 유도해 유휴‧노후화된 산업‧경제 거점과 주변지역 정비를 통해 신 경제거점 형성으로 고용기반을 창출하는 사업)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됐다.
한편 문경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은 UNKRA 산업유산인 구)쌍용양회 문경공장을 활용한 최초의 시도로, 2026까지 총사업비 3532억원을 투입된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그린에너지 플랫폼 기반조성, 스포츠융복합테마시설, 월드힐링센터 등을 조성하고, 직·간접적인 일자리 3880개가 창출 될 예정이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