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리 공장 부지 결정·북미 지역 사업 점검 예정
20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미국 내 두 번째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공장 부지 결정과 북미 지역 사업 점검을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오를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5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에 170억 달러(약 20조 원) 규모의 반도체 공장 구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삼성의 신규 파운드리 공장 대상지로는 미국 내 5개 후보 지역 중 테일러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일러시의회는 최근 삼성전자에 세제 혜택과 용수 지원을 포함한 지원 결의안을 최종 의결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인근에 위치한 텍사스 오스틴 파운드리 제1공장을 방문해 현지 라인을 점검하고 고객사 관계자들과 만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운영 중인 텍사스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 주변에는 엔비디아·퀄컴 등 삼성전자 고객사들이 있다.
허일권 기자 oneboo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