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세 아들과 일주일에 3일씩 바닷가재 잡아…“죽을 때까지 배 탈 것”
함께 바다 위에서 바닷가재를 잡고 있는 파트너는 올해 나이 101세인 그의 어머니다. 101세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일주일에 3일씩 아들과 함께 배에 오르는 버지니아는 “전혀 힘들지 않다”라고 말한다. ‘보스턴 글로브’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다른 사람들은 힘들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나는 아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사실 버지니아에게 이 일은 천직이나 다름없다. 대공황 직전인 7~8세 때부터 이미 배를 타고 먼 바다로 나가 바닷가재를 잡아오곤 했었다.
하지만 힘들지 않다고 해도 위험한 일인 것만은 분명하다. 얼마 전에는 배 위에서 일을 하다가 심하게 손을 베여서 꿰매야 했다. 때문에 가족은 물론이요, 요양보호사들 역시 그에게 당장 일을 그만두라고 재촉하고 있다. 이에 대해 버지니아는 “의사가 왜 아직도 배를 타냐고 물으면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그냥 좋아서’라고 말이다”라고 밝혔다.
이 일을 누구보다 좋아하기 때문에 버지니아는 그만둘 생각이 전혀 없다. 앞으로 얼마나 더 이 일을 할 계획인지 묻는 질문에 그는 “죽을 때까지”라고 답했다.” 출처 ‘보스턴글로브’.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