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검은색과 황갈색이 섞인 사냥개인 쿤하운드는 기다란 귀가 특징인 견종이다. 얼마나 긴지 달릴 때면 보통 땅바닥에 귀가 닿을 지경이다.
‘루’라는 이름의 올해 세 살인 쿤하운드 역시 마찬가지다. 얼마 전 이 분야에서 기네스북 세계 기록을 세운 ‘루’의 귀는 무려 34cm에 달한다. 양 옆에서 귀를 잡아당기면 마치 날개처럼 보인다. 주인인 페이지 올슨은 “‘루’의 귀는 커다란 크기에도 불구하고 특별히 관리할 필요가 없다. 한 달에 한 번씩 청결상태를 점검하는 게 전부다. 겨울에 눈이 올 때면 귀가 끌리지 않도록 망을 씌워준다”고 설명했다.
생김새가 이렇다 보니 ‘루’가 어디를 가든 관심을 끄는 것은 당연하다. 모두들 ‘루’를 보면 관심을 보이면서 다가오곤 한다. 그리고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리면서 이런 인기는 더 높아졌다. 올슨은 “모두가 귀를 만지고 싶어한다. 한 번 보기만 해도 사랑에 빠진다”면서 자랑스러워했다. 출처 ‘기네스월드레코드’.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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