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가와의 충돌에 적극해명 “오해에서 비롯된 일”
신세계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최근 일어난 인종차별 논란을 직접 진화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나에게 굉장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입을 열었다. 강원과 대구 FC의 지난 FA컵 4강전, 경기 후 선수들의 충돌이 있었다. 이를 두고 대구 외국인공격수 에드가 측은 '신세계가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경기 중 신세계가 '블랙(black)'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신세계 측도 이에 대응했다. 구단을 통해 "'블랙'이 아닌 '블락'이라고 말했다. 에드가가 공을 막는 행위를 지적한 것"이라고 전했다.
구단을 통해 입장을 전하던 신세계는 소셜미디어에서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상대가 시간 지연을 하려고 공을 주지 않는 상황에서 어느 선수가 화가 안나겠나"라며 "그 과정에서 선수에게 '와이 블록(why block)'이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가 종료되고 상대 외국인 선수들이 다가와 '네가 블랙이라고 했다며'라길래 의사 표현을 제대로 했다. 그 선수가 오해를 했다고 생각해 다가갔지만 그는 듣지 않았다"면서 "저는 평소에 외국인 선수들을 동료라고 생각했지 그런 말을 그런 생각을 해본적이 없다"고 전했다.
K리그는 정규 라운드를 마치고 파이널 라운드로 돌입한 상황이다. 잔류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강원 FC는 31일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를 광주 FC와 치른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