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명에게 1만 달러짜리 선물…하나하나 감사 메시지 새겨놔 감동
네 명 모두에게 동일한 시계를 선물한 리브스는 시계 뒷면에 ‘The John Wick Five’라는 공통의 메시지와 함께 각각의 스턴트맨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메시지를 각인시켜 놓아 감동을 전했다. 이날의 훈훈한 모습은 리브스가 네 명의 스턴트맨들과 파리의 한 레스토랑에서 2020년형 모델인 롤렉스 서브마리너를 착용한 채 식사를 즐기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세상에 알려졌다.
선물을 받은 스턴트맨 가운데 한 명인 제레미 마리나스는 인스타그램에 ‘최고의 선물’이라는 글과 함께 시계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시계 뒷면에는 ‘제레미, 고마워요. 키아누. JW4. 2021’라는 글귀도 새겨져 있었다.
이번 선물이 더욱 의미 있는 이유는 코로나 대유행 기간 동안 롤렉스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는 점 때문이기도 하다. 헌재 전 세계 매장마다 대기 주문이 밀려 있어 언제 구할 수 있을지 모르는 희귀템이 된 지 오래다. 제아무리 리브스라고 해도 동일한 시계를 한 번에 다섯 개나 구하기란 쉽지 않았을 터. 그리고 바로 이런 점 때문에 스턴트맨들이 리브스의 진심에 더욱 감동했을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사실 이런 통 큰 선물 에피소드는 리브스에게는 그리 낯선 게 아니다. 리브스는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데 있어 인색하지 않은 할리우드의 선한 배우 가운데 한 명이다. 겸손하고 현실적인 그는 소아병원과 암 연구 프로젝트를 돕는 재단에도 거액을 쾌척하고 있다.
2016년 한 인터뷰에서 “돈은 나에게 아무 의미가 없다”고 언급한 리브스는 “나는 많은 돈을 벌긴 했지만, 계좌에 돈을 쌓아두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다. 나는 그저 인생을 즐기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전작인 ‘존 윅’ 시리즈 세 편은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5억 8700만 달러(약 69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으며, ‘존 윅’ 4편은 2022년 5월 27일에 개봉할 예정이다. 출처 ‘보드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