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인도네시아의 숨바섬은 아름다운 풍광으로도 충분히 유명하지만, 무엇보다 ‘춤추는 나무’로 불리는 맹그로브 나무들로 더욱 유명하다. 왈라키리 해변의 찰랑이는 물결과 눈부시게 흰 백사장 위에 잠겨있는 맹그로브 나무들이 마치 춤을 추는 듯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석양을 배경으로 서있는 나무들의 모습을 보면 신비롭기 그지없다. 이 가운데 어떤 나무들은 너무 기괴한 모양이어서 춤을 추다가 얼어붙은 듯 보이기도 한다.
해가 질 무렵이면 전 세계에서 온 사진작가들이 맹그로브 나무들의 신비한 사진을 찍기 위해 왈라키리 해변으로 모여드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노을을 배경으로 알맞은 각도에서 사진을 찍으면 부드럽게 곡선을 그리면서 서있는 나무들의 모습이 마치 사람처럼 보여 탄성을 자아낸다. 출처 ‘마이모던멧닷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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