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5일 방송되는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 해방타운'에서 가수 백지영이 여동생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
이날 백지영은 "딸 하임이를 낳기 전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었다"며 여동생과의 여행을 앞두고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백지영은 육아 선배인 결혼 14년 차 동생을 해방시켜주고자 첫 자매 여행을 준비한 것이었다.
언니를 쏙 빼닮은 백지영의 동생은 은광 여자고등학교 밴드부 '서치 라이트'의 보컬 출신이며 백지영의 콘서트 무대까지 함께 섰을 정도로 목소리까지 닮은 '찐' 자매였다. 심지어 백지영의 딸 하임이도 둘의 목소리를 헷갈릴 정도라고 한다.
백지영은 모범생이었던 동생과 달리 음주가무를 위해 가족 몰래 탈출까지 감행했던 본인의 과거를 공개하며 동생에게 "나에게 섭섭한 마음이 없었냐"며 조심스레 속마음을 털어놨다. 하지만 동생은 의외의 대답으로 백지영을 웃프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윽고 두 사람은 첫 번째 코스인 식당에 도착했다. 이어 서울에선 맛보기 힘든 해산물 5종 모둠장이 등장했다. 차분하게 음미하는 동생과 달리 큰 리액션과 함께 허겁지겁 먹는 언니 백지영의 모습이 대비되며 웃음을 안겼다.
식사 후 백지영은 자매 여행 코스로 액티비티의 끝판왕 패러글라이딩을 선택해 동생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들뜬 백지영과 겁에 질린 동생은 티격태격하며 어김없이 자매 케미를 뽐냈다.
산 정상 이륙장으로 이동한 백자매는 갑작스러운 대풍 소식에 불안에 떨기 시작했다. 백지영은 먼저 이륙한 동생이 도착할 시간이 한참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모습이 보이지 않자 눈물을 글썽이며 울먹거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스튜디오에서 본인의 영상을 지켜보던 백지영은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또 한 번 울음을 터뜨렸다. 과연 패러글라이딩 도중 벌어진 백지영 동생 실종 사건의 전말은 무엇일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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