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상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수상한 최초의 아시아 가수로 K팝 새 역사 장식

이날 방탄소년단은 시상식 초반 지난 9월 발매한 콜드플레이와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합동 공연을 펼치는가 하면, 마지막 무대에서는 단독 공연인 '버터'(Butter)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버터'는 지난 5월 21일 전세계 공개 후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총 10번의 1위를 차지한 곡이다.
방탄소년단은 2017년 AMAs에서 'DNA' 공연을 펼친 바 있다. 이듬해인 2018년부터는 3년 연속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번 2021 AMAs에서 '페이보릿 팝송'과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는 최초 수상이다.
리더 RM은 이날 수상 소감으로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지 잊었다. 놀라운 아티스트들과 함께 이 무대에 오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그러면서 "4년 전 이곳에서 'DNA' 무대를 통해 미국 TV 방송에 처음 데뷔했다"며 "그 이후 놀라운 일들이 이어졌다. 그 누구도 우리가 이 상을 받을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겠지만 아미(팬덤명) 여러분들은 그러지 않았다. 한국에서 온 7명의 소년이 음악과 사랑으로 뭉쳤고, 우리는 전 세계 아미에게 감사를 전한다. 모든 일이 기적이다. 절대 당연하게 여기지 않겠다"고 말했다.
슈가도 "4년 전 AMAs로 미국에서 무대를 처음 했는데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를 받게 될 줄 몰랐다"며 "정말 감사하다, 아미"라며 벅찬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정국 역시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수상을 두고 "우리가 열 새로운 챕터의 시작"이라며 앞으로 더 활발한 활동을 다짐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AMAs는 미국 ABC 방송사가 한 해 동안 가장 인기 있는 가수에게 음악상을 주는 시상식이다. '2021 AMAs'는 21일(현지 시간) 오후 8시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렸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