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혁신 사례 공유·방향 등 모색…도시계획 등도 논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주한 프랑스대사관, 비지니스 프랑스, 한불상공회의소, 인천글로벌캠퍼스 스탠포드 한국센터 등과 공동으로 ‘스타트업을 통한 스마트시티 혁신’이란 주제로 ‘2021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스마트시티 국제 심포지엄’을 오는 7일 송도국제도시 경원재앰배서더 인천에서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시티이자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표방하며 송도국제도시에 문을 연 인천 스타트파크를 통해 스타트업 지원에 노력하고 있는 IFEZ에서 우리나라와 프랑스의 공공·민간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스마트시티와 스타트업 관련 정책과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미래 도시의 나아갈 길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심포지엄은 프랑스 스타트업 육성정책인 ‘라 프렌치 테크’를 기획 추진한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전 디지털경제부 장관의 특별 기조연설 등에 이어 △도시 계획과 정책 △지속가능한 스마트 도시 △스타트업 기술과 혁신 등 3개의 세부 주제로 구성돼 진행된다.
세부적으로 세션 1에서는 한국과 프랑스 등 두 나라의 도시계획 정책과 성공사례 등을 논의한다. 세션 2에서는 송도에 둥지를 튼 스탠포드 한국센터가 스마트시티의 지속가능성을 목표로 진행 중인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들을 소개하고 스마트 모빌리티의 미래도 조명해 본다.
세션 3에서는 인천 스타트업파크와 프랑스 스타트업 육성기관인 ‘크리에이티브 밸리(Creative Valley)’가 참여해 양국 스타트업 육성 관련 각 기관의 역할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또 프랑스 진출을 희망하는 인천 스타트업파크 소속 스타트업들과 한국 진출을 희망하는 프랑스 스타트업들의 피칭(사업소개)도 함께 공개된다.
특히 인천경제청은 이번 행사에서 프랑스 기업들의 해외 수출 지원·국제협력 강화 등을 담당하는 기관인 ‘비즈니스 프랑스(Business France)’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 혁신 스타트업들의 협업 기반을 마련한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스타트업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이 우리의 일상 복귀를 앞당기고 있으며 지속적인 혁신 도시를 만드는데 있어 스타트업은 이제 빼 놓을 수 없는 중요한 주체가 됐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최근 몇 년간 스타트업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프랑스의 정책과 경험 등을 나누고 스마트시티와 스타트업이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은 IFEZ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