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3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 76회에서 엄현경(봉선화)이 오승아(윤재경)의 골드바를 훔쳤다.
엄현경은 계좌로 보내달라는 오승아의 말에 "골드바 많이 사뒀다"며 두 번째 투자금을 금으로 전달했다. 오승아는 금고 속에 골드바를 숨겨뒀는데 엄현경은 이를 다시 되찾아왔다.
강윤(김수철)으로부터 뒤늦게 소식을 들은 오승아는 한기웅(문상혁)과 곧바로 금고로 달려갔다.
텅빈 금고를 보며 놀란 오승아에 강윤은 "경비 업체 출동하기도 전에 다 털어갔어"라고 말했다.
오승아는 "도둑이 들었다고? 경찰에 신고부터 해야해"라며 휴대전화를 집어들었다. 그러나 강윤이 이를 말리며 "재산 출처 뭐라고 하게? 회삿돈 빼돌렸다고 하게?"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듣던 한기웅은 주먹을 날리며 "돈 빼간거 너지? 비밀번호에 보안까지 철저하게 한 금고가 왜 털려? 네가 빼가고 핑계대는 거잖아. 새벽에 잠깐 정전됐는데 바로 전기 들어오고 CCTV도 제대로 작동됐었어. 아무래도 정전이 수상해"라고 말했다.
오승아는 "비자금이라 신고도 못하고 이렇게 허망하게 잃어버릴 수 없어. 안돼. 우리 제이타운이 무너지고 있잖아. 안돼"라며 오열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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