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 직후 서울로 도주, 검거 당시 마약 투약 상태
15일 경기 파주경찰서는 폭행·특수협박·마약투약 등의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7일 헤어진 여자친구를 찾아가 수차례 폭행하고 “죽이겠다”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범행 직후 렌터카를 타고 서울로 도주했다가 지난 9일 오전 파주로 진입하던 중 수배차량 검색시스템에 의해 검거됐다. A 씨는 당시 마약을 투약한 상태였으며, 필로폰 투약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주사기가 차량 내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B 씨는 경찰이 관리하는 데이트 폭력 신변보호 대상자였다. 다만 신고 당시 스마트워치는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이별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앞서 피해자와 인근 주민의 신고가 있어 경찰이 출동했으나 피의자가 도주한 상태로 차량 번호를 특정해 검거했다”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 nmds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