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코로나19 확산에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새해 일출을 불 수 없게 됐다.
해운대구(구청장 홍순헌)가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 해맞이명소인 해운대해수욕장을 내년 1월 1일 폐쇄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12월 31일 오후 10시부터 내년 1월 1일 오전 9시까지 해운대해수욕장을 출입할 수 없다. 백사장만 폐쇄할 경우 호안도로에 인파가 몰릴 수 있어 호안 도로도 폐쇄한다. 이를 위해 31일 오후부터 도로와 연결된 주 출입구 17곳에 출입금지 폴리스라인을 설치한다.
해수욕장 주변에 공무원과 경찰이 출입금지 계도활동에 나서며, 통제선을 넘는 즉시 시민의 퇴장을 유도하고, 통제구역 외라도 많은 사람이 모여 있으면 해산을 권고한다.
백사장 폐쇄에 따라 지역 내 다른 곳으로 해맞이 인파가 밀집할 우려가 있어 지역 곳곳에 ‘2022년 해맞이는 집에서’가 적힌 밀집 자제 권고 현수막을 부착한다.
홍순헌 구청장은 “연일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으니, 새해 해맞이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1.15 1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