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톤 흔들바위 ‘위 아래 위위 아래’

프랑스 윌고트 숲의 명물…요령만 알면 누구나 움직일 수 있어

[일요신문] 프랑스 북동부 윌고트 숲에 가면 이곳의 명물인 거대한 크기의 흔들바위 하나를 볼 수 있다. 길이 7m, 무게 137톤에 달하는 화강암 바위다. 언뜻 봐서는 너무 크고 무거워서 도무지 움직일 것 같지 않은데 대체 어떻게 흔들바위라는 걸까. 

사실 이 장방형의 바위는 육중하긴 해도 요령껏 미는 방법만 알면 누구나 바위를 움직일 수 있다. 마른 사람이든 체구가 작은 사람이든 상관없다. 누구나 제대로 된 위치에서 밀기만 하면 바위를 위아래로 흔들 수 있다. 때문에 이렇게 바위를 흔들다 보면 세상에서 가장 약한 사람도 마치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현재 이 흔들바위는 사람들이 윌고트 숲을 방문하는 주요 이유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으며,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인증샷을 남기는 랜드마크가 됐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