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8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 155회는 두산, 삼성에서 투수로 활약했던 '5억짜리 팔' 서대표에 대해 알아본다.
해외 독립 구단 입단을 핑계로 야구 선수들의 꿈을 짓밟은 프로야구 선수 출신 남자의 사건. 과거 '5억짜리 팔'로 불리며 프로 야구단의 투수로 활약했던 서 대표는 유명 야구 센터장을 운영했다.
그런데 '실화탐사대'에 그에 대한 놀라운 제보가 들어왔다. 서 대표가 선수들을 속이면서 돈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올해 스물한 살 현승(가명)이와 준호(가명)씨는 야구 선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서 대표를 찾았다. 현실적으로 프로 야구단에 입단이 힘든 이들에게 일본 독립야구단의 입단을 장담했던 서 대표의 약속은 마지막 희망이었다.
일본 독립야구단의 경우 월급을 받으며 운동할 수 있고 본인의 노력과 성공에 따라 한국 프로 야구에서 다시 지명을 받을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후 서 대표는 일본에 있는 에이전트와 야신 김성근 감독 등 야구계 대선배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선수들의 입단을 추진하고 있다며 선수들에게 여러 가지 명목으로 돈을 요구했다고 한다.
그러나 출국 날짜는 차일피일 미뤄졌다. 결국 한 선수가 일본 독립야구단에 직접 문의해 보니 '한국 선수들의 입단 계획은 전혀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오직 일본 야구단만이 희망이었던 선수들은 그동안 서 대표에게 이용당했다는 사실에 좌절했다.
제작진을 직접 만난 서 대표는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모든 것이 코로나19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상반된 주장 속에 일본 현지 취재를 통해 진실을 확인해본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한 여인의 평판과 가정을 깨뜨리려는 불륜녀 전단지, 검은 옷을 입은 여성의 행적을 추적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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