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손흥민, 황희찬은 부상 지켜봐야”
대한축구협회는 17일 대표팀 추가 명단을 발표했다. 김민재, 황인범, 이재성, 황의조를 포함해 동명이인 정우영 2명이 부름을 받게 됐다. 현재 대표팀은 터키에서 국내파 위주의 전지훈련과 평가전을 진행 중이다. 이들 6명이 합류한 대표팀은 중동 지역으로 이동, 월드컵 예선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추가 명단에는 대표팀의 핵심 전력인 손흥민과 황희찬이 빠졌다. 이들은 각자 소속팀 일정을 소화하던 도중 부상을 당했다. 벤투 감독은 이에 대해 "손흥민과 황희찬은 현재 대표팀에 없어선 안될 중요한 선수들"이라며 "부상 회복 상태를 지켜본 뒤 최종적으로 발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이들을 명단에서 제외한 것이 아닌 발탁 여부를 보류한 것이다.
현재 터키에서 훈련을 진행 중인 인원은 27명이다. 해외파 6명 또는 그 이상이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일부는 오는 21일 몰도바와의 친선경기 종료 이후 명단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대표팀에서 빠진 일부 선수는 귀국을 하게 된다. 제외될 선수의 숫자는 미정이다.
월드컵 예선 레바논과 시리아전은 오는 27일과 2월 1일 열린다. 이에 대표팀은 친선전 일정을 마치고 24일까지 터키에서 머무르다 25일 시리아로 이동한다. 6명의 추가 명단 인원은 24일 터키로 합류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