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 불편 95세 할머니에 도움 손길 라이프가드 스토리 훈훈
지난해 10월 딸 킴벌리와 함께 오렌지 비치에서 휴가를 보냈던 그는 그토록 원하던 바닷가로 여행을 왔지만 거동이 불편한 까닭에 좋아하는 해변으로 나갈 수는 없었다. 휠체어를 타고 모래사장까지 나갈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곧 도움의 손길이 찾아왔다. 모녀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해상구조대원들이 기꺼이 모녀를 돕겠다고 연락을 해왔던 것. 모녀가 바닷가에 머물던 7일 동안 매일 그를 안아서 해변까지 나왔던 구조대원들은 현장 사무실의 번호까지 알려주면서 “필요하면 언제든 연락을 해도 좋다”는 친절을 베풀었다.
7일간 슈나이더를 전담했던 구조대원들은 SNS를 통해 “우리 구조요원들은 공무원이다. 할머니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더없이 기뻤다”고 전했다. 이런 친절에 누구보다 감동한 킴벌리는 “구조대원들에게 너무 많은 신세를 졌다. 그들은 어머니가 자신을 특별하게 느끼게 해주었다. 어머니가 누구에게도 짐이 된다고 느끼지 않도록 해주었다”며 따뜻한 친절에 거듭 감사함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또한 킴벌리는 “환상적인 휴가였다. 디즈니 월드에 가는 것보다 훨씬 더 좋았다”며 다음 휴가 때도 꼭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출처 ‘al.com’.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