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하겠다는 마음으로 이적 결심, 능력 증명할 것
수원 삼성 구단은 4일 "류승우가 수원 유니폼을 입는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
1993년생 류승우는 FIFA U-20 월드컵과 2016 리우 올림픽 등에서 연령별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바 있다. U-20 월드컵 활약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으로 이적,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수원 구단은 "류승우는 리우 올림픽 피지전에서 한국 남자축구 사상 FIFA 주관 세계대회 본선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다"며 "이후 독일과 헝가리 무대에서 활약한 후 2017년 K리그에 입성, 프로 통산 121경기 12골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류승우 특유의 활발한 활동량과 민첩성으로 공간을 만들고 킬러패스를 통한 다양한 공격패턴 전개를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유니폼을 갈아입게 된 류승우는 "수원에서 우승하겠다는 마음으로 이적을 결심했다"면서 "수원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며 내가 가진 능력을 증명해보이겠다. 상대로서 위압감을 느끼던 수원 팬들의 응원함성 속에서 뛴다는 생각에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내 무대에서 첫 이적을 선택한 류승우는 4일부터 수원의 남해 전지훈련에 합류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