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단어 문제 아닌 국가 산업전환 핵심 관한 것”
윤석열 후보는 4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선후보 농정비전 발표회' 참석 후 취재진들과 만나 "앞으로도 좀 어려운 게 있으면 설명을 해줘가면서 하는 게 예의가 아닌가 싶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오는 2050년까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자발적 캠페인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기자들에게 “RE100은 단어 문제가 아니고 국가 산업전환 핵심에 관한 것이다. 우리 국민들께서 일상적인 삶 속에서 모르는 건 있을 수 있지만 전환시대에 국가 경제를 설계해야 되는 입장에서 이걸 모른다는 건 저는 상상하기가 좀 어려웠다”고 비판했다.
현재 애플, 구글, 메타(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RE100 참여 기업으로 꼽힌다. 국내에선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SK실트론, SK머티리얼즈, SK브로드밴드,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이 지난 2020년 11월 처음으로 RE100 가입을 선언했다.
아울러 윤석열 후보는 홍남기 부총리가 추경에 동의할 수 없다고 한 것에 대해선 "그거는 홍남기 부총리의 생각이고 저희는 코로나19로 인한 자영업자, 소상공인 피해를 손실 보상해주는 방안에 대해 구체적 자금 사용처와 사용기준을 명시해 최소한 50조가 필요하다고 이미 몇 달 전 말씀드렸다"며 "거기에 부합하는 추경을 해오면 합의한다고 했는데 지금 추경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정부 여당이 협의를 하자는 제안은 이미 다 얘기 해놓을 걸 해둬서 별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BBS 인터뷰에서 '윤석열 후보 측이 반중 발언을 한 뒤 몰래 중국 측에 사과성 해명을 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선 "민주당 분들은 참 없는 말도 잘 지어내신다"라고 답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