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급 스타들의 K리그 이적…이명주 복귀에도 관심
오는 19일은 하나원큐 K리그1 2022 개막일이다. 개막을 약 일주일 앞두고 이번 시즌 K리그에서 새롭게 선보일 스타들에게 눈길이 쏠리고 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가장 뜨겁게 달군 뉴스는 이승우의 수원 FC 이적이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이승우는 이탈리아, 벨기에, 포르투갈 등 유럽 다양한 리그에서 경험을 쌓고 수원 유니폼을 입게 됐다. 각급 연령별 대표를 거치며 팬들의 각별한 관심을 받았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 주역으로 활약했다. A대표팀에도 선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했다.
공교롭게도 개막전에서는 바르셀로나 유스팀 동료였던 백승호와 만나게 됐다. 수원 FC는 개막전에서 전북 현대와 맞붙는다.
국가대표 수비수 김영권의 울산 현대 이적 또한 큰 화제였다. 프로 생활만 10년이 훌쩍 넘은 베테랑이지만 김영권은 그간 해외에서만 활약을 이어왔다. J리그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 중국 리그를 거치며 커리어를 이어왔다.
김영권은 국가대표로도 오랜 기간 활약을 이어왔다.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지속하며 다가올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주전 수비수로 뛸 가능성이 높다. 과거 2012 런던 올림픽, 2014 브라질 월드컵 등을 함께한 현 울산 사령탑 홍명보 감독과의 인연 또한 관전 포인트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이용재 또한 K리그에 첫 발을 내딛는 해외파 출신 선수다. 어린 시절부터 각급 연령별 대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던 그는 인천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국내 무대에 첫 선을 보이게 됐다.
이용재의 새로운 팀 동료 이명주도 눈길을 끈다. 아랍에미리트 무대에서 활약하다 국내로 복귀한 이명주는 한 때 'K리그를 평정했다'는 평가를 받던 인물이다. 2012년 신인상을 거머쥐었고 2014년 전반기에는 MVP급 활약을 펼치다 해외 무대로 향했다.
이외에도 유망주로 평가받는 김규형(제주), 김현우(울산), 오인표(울산), 민성준(인천) 등도 해외 무대를 경험하고 이번 시즌 K리그에서 볼수 있게된 선수들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