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모텔에 10대 남성을 감금해 담뱃불로 신체 일부를 지지고, 나체를 촬영한 중·고생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특수상해와 감금 혐의로 A 군(16) 등 고등학생 2명과 중학생 B 양(14)을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월 13일 오전 4시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모텔로 C 군(18)을 불러 감금해 신체일부를 담뱃불로 지지거나 빈병 등으로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C 군의 옷을 벗겨 나체 사진까지 찍은 것으로 드러났다.
C 군의 신고로 경찰이 당일 오후 A 군을 포함한 중고생 3명을 모두 붙잡았다. C 군은 얼굴에 골절상을 입는 등 상해를 입어 병원에서 치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 군이 과거 B양과 교제했다가 헤어졌다는 피의자 측 진술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 중이다.
C 군은 자신이 왜 폭행을 당했는지 모르겠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죄를 저지른 중고생 3명의 죄질이 나쁜 점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
"재범 위험성 낮다" 판정받았는데…서동하 '스토킹 살해 사건' 파장
온라인 기사 ( 2024.11.15 1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