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연경기 일정 소화…손흥민-케인 선발에도 0-1 패
토트넘은 24일 잉글랜드 랭커셔에 위치한 터브 무어에서 열린 2021-2022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번리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앞서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를 잡아냈던 토트넘은 이후 열린 하위권 팀과의 경기에서는 패배하는 아이러니한 장면을 연출했다.
토트넘은 맨시티를 잡았던 선수단을 그대로 번리전에도 내보냈다. 케인이 원톱으로 나섰고 손흥민, 쿨루세브스키로 2선을 구성했다. 벤탄쿠르, 호이비에르가 미드필드에 나섰고 세세뇽, 에메르송, 로미로, 다이어, 데이비스로 수비를 세웠다.
총 3골을 터뜨린 지난 맨시티전과 달리 번리를 상대로는 단 한골도 뽑아내지 못한 토트넘이었다. 리그 7골의 케인, 9골의 손흥민도 침묵했다. 손흥민은 이날 단 하나의 슈팅조차 기록하지 못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교체로 변화를 모색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벤탄쿠르를 윙크스로 교체했고 후반 20분 에메르송 대신 루카스 모우라를 투입했다.
그럼에도 토트넘의 침묵은 이어졌고 번리 쪽에서 골이 나왔다. 세트피스 과정에서 브라운힐의 킥을 수비수 벤 미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선제골을 넣었다. 이대로 경기는 0-1로 끝났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 중이다. 목표로 하던 상위권과는 점차 멀어지고 있다. 리그 24경기를 치른 현재 12승 3무 9패 승점 39점으로 8위에 올라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