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 속 관객몰이 눈길 “어디에도 없던 히어로의 완벽한 세대교체”
28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더 배트맨'의 실시간 예매율은 66.3%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예매 관객수는 10만 7464명으로 이는 코로나19 기간 개봉한 '테넷'보다 높고, 코로나19 이전 개봉한 '조커'와 유사한 성적이다. 여기에 28일 저녁 전야제 상영과 1일 휴일을 앞두고 예매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영화의 연출을 맡은 맷 리브스 감독과 배우 로버트 패틴슨, 조이 크라비츠는 "한국이 전 세계 최초로 극장에서 개봉해 영광이다. 극장가에 계속 해서 활력이 넘치고, 많은 사람들이 극장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힌 바 있다.
영화 '더 배트맨'은 자비 없는 배트맨과 그를 뒤흔드는 수수께끼의 빌런 리들러와의 대결을 통해 히어로 무비 사상 가장 사실적이면서 인정사정 없는 폭투 액션과 강력하고 무자비한 배트맨의 등장을 알린다. 배트맨으로서 활동한 지 2년차인 브루스 웨인이 수수께끼의 킬러 리들러가 던진 단서를 풀어가면서 탐정으로 활약해 추리극으로서의 매력도 더한다.
맷 리브스 감독은 시각적으로 거대한 스케일의 액션 블록버스터를 그림과 동시에 선과 악의 기로에 선 인물의 내면을 탐구한다. 배트맨 역의 로버트 패틴슨이 히어로의 완벽한 세대교체를 알리며 셀리나 카일-캣 우먼 역의 조이 크라비츠와 색다른 공조를 펼친다. 여기에 리들러 역으로 폴 다노가 새로운 빌런으로 등장해 관객들에게 강렬하게 존재를 각인시킬 예정이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