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탄소중립 위한 친환경 녹색제품 소비 활성화 추진
경상남도는 경남녹색구매지원센터를 통해 탄소중립 및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녹색제품의 소비 촉진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녹색제품이란 제품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와 자원의 투입,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을 최소화하는 환경표지 인증, 우수재활용제품 인증 및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은 제품을 말한다.
경남녹색구매지원센터는 민간중심의 저탄소 녹색 소비문화 정착을 위한 민관협력기구로, 지난해 레미콘 및 사회적경제기업 관련 도내 29개의 업체를 대상으로 녹색제품 인증지원 설명회를 실시하고, 5개 업체에 녹색제품 인증 컨설팅을 진행했다.
올해는 도내 50개 업체를 대상으로 녹색제품 신규 인증 유도 컨설팅을 통해 2022년에 녹색제품 인증을 획득한 업체에 대해서는 인증 수수료를 최대 100만 원까지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센터는 도내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아파트 부녀회, 관리사무소 등과 함께 제로웨이스트, 그린up타운 등 친환경 녹색 소비생활 캠페인을 진행해 가정에서 함께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을 위한 녹색 소비생활 교육과 녹색제품 유통 촉진 등 녹색생활 실천 기반을 마련하는 거점역할을 수행한다.
조용정 경상남도 환경정책과장은 “경남녹색구매지원센터가 2050 경남 탄소중립 사회 진입을 위한 녹색제품 소비생활을 촉진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며 “지속 가능한 녹색 소비사회 조성을 위해 녹색제품 구매 활동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창업성공사다리 사업 시행
경상남도는 오는 10일부터 소상공인의 성공적인 창업과 안정적인 사업 정착을 위한 ‘2022년 소상공인 창업성공사다리 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경남도 내에서 사업을 시작하고자 하는 100여 명의 예비 소상공인과 기소상공인 400여 명을 대상으로 창업교육을 실시하고, 교육 수료 후 신청자에 한해 보증을 연계해 주는 창업 특화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비대면 교육으로 진행해 대면 교육이 힘든 원거리 소상공인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예비 소상공인에게는 2일(총 12시간) 동안 창업 준비에 필요한 상권분석, 입지선정, 세무 등 교육이 제공되며, 교육 수료 후 예비창업자 대상 사전 보증 연계를 통해 성공적 안착을 돕는다.
기소상공인 교육은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해 온라인 마케팅, 고객관리 및 서비스, 손익 분석 등 2일(총 8시간) 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 수료 후 창업 5년 이내 신청자에 한해 1억 원 한도의 창업 특별자금이 연계 지원되며 2년간 이자 2.5%와 1년간 보증수수료 0.5%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는 창업 초기 자금에 대한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신청은 오는 10일부터 경남신용보증재단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경상남도·경남신용보증재단 누리집 및 경남신용보증재단 기업지원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2018년부터 시작한 ‘소상공인 창업성공사다리 사업’은 4년 동안 총 1,775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도내 소상공인들의 안정적인 창업과 경영에 이바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창우 경남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창업교육부터 자금 보증까지 연계되는 창업 성공 사다리 사업을 통해 도내 소상공인들의 불안정한 경영이 안정 궤도에 오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사업 순항 중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선도하기 위해 경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사업이 순항 중이다. 경상남도는 국토부 화물차용 수소충전소 구축 공모사업에 경남 창원시의 진해신항 화물차휴게소가 선정돼 총사업비 64억 원(국비 45, 지방비 19)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2022년 수소화물차 양산·상용화에 따라 주요 물류거점에 수소화물차용 대용량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미세먼지를 감축하고 온실가스를 저감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업대상지는 동북아 항만물류중심인 진해신항 및 물류단지 배후부지에 위치하여 화물차용 수소충전소 구축 최적지로 평가되고 있다. 부울경 소재 화주 및 차주 등 수소화물차 홍보 효과 등 수용성 확대로 이어져 수소화물차 보급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는 지난 3일 통영시 용남면 수소충전소 상업운전 개시로 누적 12개소의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이 외에도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휴게소 수소충전소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는 7월 착공 예정인 진주 문산휴게소(하동방면) 등 올해 5개소를 더 구축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향후 2023년까지 시 지역에 1개소 이상, 2025년까지 경남 전 시·군에 1개소 이상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경남 수소 생태계 기반 확충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당초 2022년 이후 후보사업지인 통영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사업도 2022년 사업으로 확정되어 2023년까지 조기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LNG기반 수소교통 복합기지가 구축되면 통영시 수소생산거점 역할 및 대중교통 수소전환 등 수소경제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의 수소차 보급대수는 2월 말 현재 누적 1,708대(승용 1,676, 버스 32)이며, 올해 1,100여 대를 추가 보급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고상버스, 화물차, 청소차 등 다양한 수소차 보급을 통해 저변 확대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김영삼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화물차용 수소충전소 구축사업 공모선정, 통영 수소교통복합기지 구축사업 조기 추진, 수소차 보급 및 수소충전소 확충 등은 경남은 물론 부울경 수소경제 조기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차질 없는 수소생태계 기반구축 사업 추진으로 관련 신기술 개발 등 동반상승 효과를 창출해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사태 중소기업 피해 접수센터 3월 7일부터 운영
경상남도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발발에 따른 중소수출기업의 피해상황 파악 및 대응책 마련을 위해 중소기업 피해접수 창구를 7일부터 개설한다고 밝혔다.
창구는 ‘경상남도 해외마케팅 사업지원시스템’에 개설되며, 피해사례를 정해진 양식에 의해 작성해 등록하면 된다. 접수된 유형별 피해사례는 향후 대응책 마련에 활용될 예정이다. 경남도는 그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무역협회, 시군과 협업을 통해 도내 수출기업의 동향과 애로사항을 파악해오고 있었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서방국가들의 대러시아 경제 제재 등이 본격화하고 있고, 우리 정부도 이에 동참하기로 함에 따라 도내 중소수출업체의 대금 미회수 등 경제적 피해도 조만간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하면 러시아에 대한 각종 금융제재와 수출통제 등 각종 제재로 인해 도내 중소 제조기업들은 제품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원자재 가격상승, 수급불안 및 물류비용 상승 등 기업활동에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도 있다.
경남도는 도내 수출 중소기업들의 산업분야별 피해사례 접수를 통해 피해상황을 계속 지켜보면서 산업부, 중기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무역협회 등과 협업을 통해 지원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경상남도 해외사무소․통상자문관, 코트라 등을 활용해 수출입선 다변화 지원 등 도내 중소수출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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