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주거빈곤아동가구 주거지원 릴레이 이어져
경남도는 (주)세경씨앤디(회장 권정근)가 도내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는 아동가구에게 보다 나은 생활터전을 제공하고자 후원금 1억 원을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전달식은 11일 권한대행 집무실에서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권정근 (주)세경씨앤디 회장, 박원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남지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남도는 이번에 기탁받은 후원금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남지역본부에 전달하여 주거빈곤 아동가구의 주거지원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중위소득 80% 이하에 속하면서 컨테이너에 거주하거나 재래식 화장실 사용 또는 전용 목욕공간이 없는 만 18세 미만의 아동이 있는 가구다.
경남도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지난해 11월 주거빈곤 아동들에 대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집다운 집으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했고, 범한산업(주)는 첫 번째 후원기업으로 5천만 원을 기탁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의 두 번째 후원기업으로서 1억 원을 기탁한 (주)세경씨앤디의 권정근 회장은 “집은 아이들에게 무엇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이어야 한다. 집에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꿈을 펼칠 수 있는 힘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코로나19로 가정에서 안전한 보호가 중요한 만큼 주거환경이 열악한 아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주고 싶다”고 말했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도내 돌봄아동가구의 주거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나눔을 실천해 주신 (주)세경씨앤디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민간부문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관련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딸기 소비 촉진 및 경남 딸기 우수성 홍보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재민)이 딸기의 날(berry᾿s day)을 맞아 경남도에서 생산한 딸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선물용 딸기 나눔과 신선딸기 판매 등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006년 도정 혁신과제로 채택돼 매년 홍보를 해오는 ‘딸기의 날’은 2월 11일과 3월 11일이며, 도내 농산물을 이용한 선물 문화 정착과 소비 촉진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기 위해 경남도 농업기술원이 제정한 날이다.
딸기는 새콤달콤한 맛과 향과 함께 껍질을 제거할 필요가 없이 간편히 즐길 수 있어 누구나 좋아하는 과일이다. 맛으로도 충분히 사랑받는 과일이지만 효능까지 우수해 더욱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딸기의 비타민c 함량은 레몬의 2배 정도로 피로회복과 겨울철 감기예방에 효과적이다. 항산화 및 항염증 역할을 하는 엘라직산(ellagic acid)과 당뇨 합병증과 치매에 효과적인 피세틴(fisetin)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정재민 농업기술원장은 “달콤하고 영양도 만점인 딸기를 봄맞이 선물로 가족과 친지들에게 전한다면 사랑과 건강을 함께 선물하는 셈이 되고 이상고온에 의한 작황 부진, 가격폭락과 수출시장 위축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농가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2006년 딸기의 날 지정 이후 지금까지 매년 딸기 소비 촉진을 위한 행사를 추진해오고 있다.
#산청군 도시가스 오는 14일부터 공급 개시
경상남도는 도내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인 산청군에 도시가스 공급이 오는 14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현재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시운전과 점검을 마친 상태로 산청읍 옥산리 등 50여 가구와 금서농공단지를 중심으로 첫 공급이 시작된다.
이는 2015년 12월 확정된 산업부의 도시가스 수급계획에 따른 것으로 경남도, 산청군, 한국가스공사와 도시가스 공급 사업자인 ㈜지에스이는 지난 2018년 10월 공급협약을 체결했다.
사업비 384억 원을 투입해 공급배관 매설(19.53km), 공급관리소(2개소) 설치 등 도시가스 공급 체계를 구축했으며, 2023년까지 2,400가구에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급 체계 구축으로 가구당 연간 15만 원 내외 수준의 연료비 절감 혜택을 볼 수 있게 되고, 특히 산청·금서농공단지, 매촌일반산업단지에도 도시가스가 공급돼 기업 유치 촉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도내에서는 남해군을 제외한 전 시·군에 도시가스가 공급되며, 남해군은 지난해 4월 ‘군 단위 LPG(액화석유가스)배관망 사업’을 완료해 도시가스 수준의 저렴한 비용으로 가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경남도는 도 자체사업으로 2015년부터 도시가스 배관 설치에 경제성이 부족한 지역을 대상으로 주민이 부담하는 수요가시설분담금을 지원하는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배관 설치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수요가시설분담금은 가스사용자가 도시가스를 공급받기 위해 도시가스사에 미리 납부하는 요금으로 올해도 8,000여 세대에 총사업비 200여억 원 규모로 추진 중이다.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의 농어촌지역에는 마을 단위로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석유나 LPG용기 보다는 저렴하고 안전하게 가스를 사용할 수 있어 주민 만족도가 높으며, 지난해까지 50개 마을 2,220세대에 보급했고 올해도 7개 마을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영삼 도 산업혁신국장은 “산청군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도시가스 보급으로 연료비 절감에 따른 주민 복지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시가스 보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 도시가스 보급률은 지난해 기준 78.9%로 합천군, 산청군의 공급개시와 더불어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배관 설치 사업 등 보급률 제고를 위해 도 자체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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