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나도 성인지 크리에이터’ 공모전 수상 작품집 발간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건전한 성문화 조성과 교육공동체의 성인지감수성 향상 및 성폭력 예방을 위해 ‘나도 성인지 크리에이터! 공모전 수상 작품집’ 3종을 발간, 각급학교에 배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작품집은 지난해 하반기에 실시한 ‘나도 성인지 크리에이터! 공모전’에서 수상한 5개 분야 25개 작품과 특별작 1개 작품 등 모두 26개 작품을 ‘창작문학’, ‘웹툰’, ‘이미지 창작’등 3개 장르로 구분해 제작한 것이다. ‘창작문학’편에는 시·소설·수필 등 5개 작품을, ‘웹툰’편에는 7개 작품을, ‘이미지 창작’편에는 그림일기·8컷 만화·이모티콘 등 14개 작품을 각각 담았다.
부산시교육청은 이 공모전을 지난해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공모전은 ‘불법촬영 예방’, ‘양성평등’, ‘디지털성폭력 예방’등 3개 주제로 그림일기와 8컷 만화, 이모티콘, 웹툰, 라디오CM, 창작문학 등 6개 분야로 진행했다
지난 10월 응모작품 147편에 대한 심사를 거쳐 대상 1개와 초·중·고등부·일반부별로 구분해 최우수상 4개, 우수상 7개, 장려상 17개 등 모두 29개 작품을 선정해 시상했다. 이 가운데 재송중 1학년 권미정 학생이 창작문학(소설) 분야에서 ‘한번 지고 피는 꽃’ 작품으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명륜초 6학년 박하연 학생이 8컷 만화 분야에서 ‘남자는 왜 핑크가 안되나요?’, 사하중 2학년 권재은 학생이 창작문학(소설) 분야에서 ‘작은 소녀가 알려주는 커다란 이야기’, 한국조형예술고 2학년 김아영 학생이 웹툰 분야에서 ‘이런 생활은 싫어’ 작품으로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다. 부산국제중 이여진 교사가 창작문학(수필) 분야에서 ‘10년 전의 나, 현재의 나, 10년 뒤의 우리’ 작품으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남수정 시교육청 학교생활교육과장은“이 작품집에는 우리 사회가 좀 더 안전하고 양성평등한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의 마음이 담겨 있다”며 “앞으로도 건전한 성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학생들의 성인지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학생안전체험관 24일 개관
부산지역 학생의 안전체험교육의 메카가 될 ‘부산학생안전체험관’이 24일 문을 열고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3월 24일 오후 2시 부산 강서구 옛 명지초등학교에 설립한 부산학생안전체험관에서 김석준 교육감과 이순영 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노기태 강서구청장, 학부모 대표, 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는다.
이날 개관식은 축하공연, 홍보영상 상영, 테이프 커팅식, 기념식수, 체험실 관람 및 체험활동 등 순으로 진행하며 부산시교육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한다.
부산학생안전체험관은 예산 287억원을 들여 지난 2020년 8월부터 옛 명지초등학교 운동장 부지 1만6,970㎡에 지상 3층, 연면적 6,337㎡ 규모로 건립했다. 1층에는 어린이안전체험실·수상안전체험실·오리엔테이션실을, 2층에는 교통안전체험실·대형교통안전체험실·야외안전체험실을, 3층에는 재난안전체험실·신변안전&응급처치체험실·생활안전체험실 등을 갖췄다.
특히 시도교육청이 운영하는 종합형 안전체험관 중에서 전국 최초로 체험관 내에 수상안전체험실을 갖춰 체계적인 물놀이 안전교육과 생존수영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해양도시 부산의 지역적 특색을 반영한 풍수안전체험존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실감 나는 안전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상대적으로 다문화 학생의 비율이 높은 서부산권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체험관 내 6개 국어 지원 음성안내시스템도 설치해 다문화 학생들의 원활한 체험활동을 돕는다.
이 체험관은 학기 중에 유·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안전체험교육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생존수영교육을 각각 실시한다. 방학 중에는 가족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안전체험교육을, 교직원을 대상으로 안전체험교육 직무연수를 한다.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 및 복지 향상을 위해 수영장을 유료로 개방하고, 체육관·주차장·야외광장 쉼터·북카페 등을 무료로 개방할 계획이다. 체험관은 개관식 이후 4월까지 시범운영을 하면서 학교급별·학년별 교수·학습지도안을 개발해 오는 5월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부산학생안전체험관은 부산지역의 안전체험 교육시설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서부산권의 교육환경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건립했다”며 “앞으로 이 체험관이 부산 학생들에게 맞춤형 안전교육을 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학교교권보호위원회’ 업무 컨설팅 실시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올해 3월부터 각급학교의 ‘학교교권보호위원회’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학교교권보호위원회는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교원지위법)’에 따라 초·중·고 등 각급 학교에 설치·운영하고 있다. 이 위원회는 교육활동 침해 기준 마련 및 예방 대책 수립, 교육활동 침해 학생 조치, 교육활동 관련 분쟁 조정, 그 밖의 학교 규칙으로 정하는 사항 등을 심의하는 기구다.
부산시교육청은 위원회 운영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단위학교의 교육활동 보호 업무에 대한 업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컨설팅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올해 교사들의 교육활동 침해 사안에 적극 대처하고, 교원들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청 내 교원인사과에 전담인력 2명을 증원·배치했다.
이들 전담인력은 학교에서 컨설팅을 요청할 경우 해당학교를 방문해 위원회 개최 절차 및 방법, 교육활동 보호 업무 유의사항 등 위원회 운영 업무 전반에 대해 지원한다. 컨설팅이 필요한 학교는 교원인사과에 전화 또는 공문으로 요청하면 된다.
최경이 시교육청 교원인사과장은 “최근 학교는 교권보호위원회의 진행 절차 등 운영과 관련해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컨설팅을 통해 학교 현장의 어려운 점을 신속하게 지원해 교원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9 22: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