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내년도 국비 확보 전략회의 개최…8조 5천억 원 확보 총력
부산시가 내년도 국비 목표액을 8조 5천억 원으로 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시는 23일 오전 이병진 행정부시장 주재로 ‘2023년 국비 발굴 전략회의’를 열어 실·국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병진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부산시 실·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향후 부산의 발전을 견인할 주요 현안과 미래먹거리 사업 발굴 등은 물론 부산교통공사, 부산테크노파크 등 주요 투자기관 관계자들과도 국비확보 전략과 대응방안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특히 새 정부 출범과 연계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가덕도 신공항 건설 등 부산의 주요 현안을 새 정부 중점 국정과제에 반영하고 국비 확보와 연계시키는 방안에 대한 집중 논의가 이뤄졌다.
시는 내년도 주요 신규 국비 사업으로 △북항재개발사업 2단계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물 공급체계 구축 △그린스타트업 타운 조성사업 △수소연료전지 부품 신뢰성 평가 지원센터 구축 등을 꼽았다.
이병진 행정부시장은 “올해부터 기준금리 인상 및 유동성 축소가 본격화되면서 부동산 거래 감소로 이어져 시의 재정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국비 확보는 부산 발전을 견인할 매우 절실하면서도 중요한 과제다. 따라서 지난해 국비확보 과정에서 아쉬웠던 부분들을 보완하고 지역 정치권과도 긴밀히 협력하며 직원들과 함께 직접 발로 뛰어 8조 5천억 원이라는 목표액을 초과 달성해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3년도 국비 예산은 4월 30일까지 지방자치단체의 국비사업 신청을 시작으로 부처예산안 확정(5월 31일), 정부 예산안 제출(9월 3일), 국회 의결(12월 2일)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부산시는 2022년 국비확보 목표액을 8조 원으로 세웠으며, 실제 확보한 금액은 8조 1,592억 원으로 목표액을 초과달성한 바 있다.
#2022년 리오프닝 맞춰 부산관광 재도약 이끈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 전환과 리오프닝(경제재개)에 따른 폭발적인 여행수요증가에 대응해 부산 관광의 재도약을 이끌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관광업계 상생을 통한 성공적인 수익모델로 정착시킨 ‘부산관광 善(선)결제 사업’을 8억 원으로 대폭 확대 편성하고 여행사 지원금액도 최대 300만 원으로 상향한다.
‘부산관광 善(선)결제 사업’은 부산시와 관광상품기획사, 관광시설사, 여행사 등 지역관광업체가 협업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관광상품기획사와 관광시설사가 함께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여행사가 시의 지원을 받아 관광상품을 선구매 후 관광객들에게 착한 가격으로 판매함으로써 지역 관광업계 모두가 수익창출이 가능해 부산관광 활성화에 톡톡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도 상·하반기로 각각 사업이 진행되며, 현재 기획사 모집을 진행하고 있으며, 24일부터 4월 20일까지는 여행사를 모집하고 이후 사업설명회를 거쳐 5~6월경 상품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하반기는 9월부터 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시는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 유치 여행사 인센티브 사업’의 지원금액을 상향하고 최근 시행된 해외입국자 격리 면제 등에 따라 활성화될 방한관광과 연계한 ‘김해공항 전세기 상품 지원’을 재개한다. 이는 전 세계적 열풍이 불고 있는 한류 영향으로 한국 방문에 대한 욕구가 어느 때보다도 높은 최근 상황에서 해외 관광객을 부산으로 선제적으로 유도해 부산 인바운드 여행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큰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관광산업 생태계 지원을 위해 지난해 개소한 부산관광 119위기대응센터를 ‘부산관광 디지털혁신지원센터’로 전환한다. 시는 지원단장으로 김철훈 스타트 허브 대표를 선임하고 비대면·온라인 관광콘텐츠 수요증가에 따른 관광시장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컨설팅과 교육을 진행하는 동시에 국가 공모사업 컨설팅을 통해 미래관광 성장동력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지난해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폐업 위기에 처한 여행업계에 사무공간을 제공하는 ‘부산 여행업계 공유사무실 지원’을 당초 6월에서 11월로 연장해 최대 1년간 안정적인 사무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여행업체가 임차료 부담을 덜고 리오프닝에 맞춰 영업활동을 차근차근 준비하는 데 도움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유사무실에는 여행업체 27곳이 입주해 있으며, 시는 앞으로 10여 곳을 더 추가해 총 40여 개 내외로 입주기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자세한 지원사항은 △부산관광 善(선)결제 사업 △관광객 유치 여행사 인센티브 사업은 부산관광공사 누리집에 안내하고 있으며, △부산관광 디지털혁신지원센터 △부산 여행업계 공유사무실 지원사업은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유장 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은 “전 세계가 엔데믹 전환에 따른 방역완화를 검토하는 등 그에 따른 여행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제관광도시 부산으로의 관광객 유치와 위기에 처한 관광기업들의 재도약을 위해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2년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 추진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공동주택 공동체가 지속가능한 활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2022년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공동주택 단지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지원함으로써 이웃과 함께 사는 공동체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으며, 부산시 소재 공동주택(임대 및 비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단지 포함)을 대상으로 한다.
공모 대상사업은 △친환경 실천/체험 △소통/주민화합 △취미/창업 △교육/보육 △건강/운동 △이웃돕기/사회봉사 △혼합(사업유형 2개 이상)분야에서 단지 특성에 맞게 자율적으로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공모신청서 제출기간은 오는 4월 1일부터 15일까지며, 공동주택의 입주자(임차인)대표회의, 공동체 활성화 단체, 관리주체 공동명의로 소재지 구·군 공동주택 담당 부서에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공모결과는 5월 중 공동주택관리지원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발표될 예정이며, 선정된 사업은 10%~30% 이상의 사업비를 스스로 부담하는 조건으로 최소 1백만 원에서 최대 5백만 원까지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자세한 공모 내용은 부산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주택정책과나 각 구·군 공동주택 담당 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김필한 부산시 건축주택국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코로나 19로 침체했던 공동주택 내 입주민과의 소통과 교류가 다시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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