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총회서 선출, 표결서 만장일치 결과
KBO는 25일 보도자료를 내며 "지난 24일 KBO 총회에서면 표결을 통해 만장일치로 허구연 해설위원을 24대 총재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KBO 이사회에서 허구연 신임 총재는 단일 후보로 추천됐다. 총회 표결 결과 신임 총재 선출이 유력했다.
전망대로였다. KBO 총회에서는 만장일치로 허 총재를 선택했다.
사상 최초 야구인 출신 KBO 총재다. 그간 총재직은 정재계 인사들이 맡아왔다.
경남 진주 출신 허 총재는 경남고, 실업야구, 고려대 등을 거치며 선수생활을 했다. KBO 리그 출범부터 그는 중계 마이크를 잡았다. 청보 핀토스, 롯데 자이언츠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고 해외 연수까지 다녀왔으나 다시 중계석에 앉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1990년대부터 다시 해서로 복귀, 현재까지 국내 야구를 대표하는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대한야구협회, KBO 등에서 다수의 행정 경험도 겸비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