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스마트한 환기관리로 코로나 예방”

우체국 콜센터 근로자 건강보호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일요신문]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 이하 공단)은 25일 우체국금융개발원(원장 유대선, 이하 금융원)과 우체국 콜센터 근로자 건강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금융원 본사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코로나19 등 감염병에 취약한 콜센터 노동자의 건강보호를 위한 공동노력에 나서기로 했다.

업무협약 모습. 사진=안전보건공단

공단은 우체국 금융개발원에서 운영하는 콜센터인 고객센터(본사, 서울지사, 대구지사 등 3개 지사)에 대해 정기적인 작업장 환기관리 지원사업(정밀평가, 측정기 대여지원) 추진 및 스마트 환기관리 평가도구인 ‘코-숨’을 보급한다.

‘코-숨’은 작업공간의 크기, 작업자 수, 작업시간 등 기본적인 사항을 온라인에서 입력하면 사업장 환기실태 및 환기방법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환기관리 평가도구로 공단이 지난 2020년에 개발했다. 콜센터 처럼 근로자가 밀집돼 있거나 고객을 밀접 접촉하는 사업장에서 ‘코-숨’으로 자율평가 결과 고위험 취약 사업장으로 판단되면 공단에 정밀평가를 요청할 수 있다.

공단에서는 요청한 사업장 중 현장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공단 전문가가 현장을 방문, 환기실태를 정밀측정하고 컨설팅을 지원한다. 금융원은 공단에서 제공한 평가도구를 활용해 콜센터 노동자를 위한 건강 보호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공단의 연구개발 및 사업추진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e-mail]